tv로만 봤던 교도관에 대한 궁금증 해결에 나선 희망터 청소년들.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망터’ 청소년들이 군산교도소(소장 황인배)의 지원으로 교도관 직업군에 대한 이해 및 교도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SNS상에서의 언어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사회연계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던 ‘희망터’가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통한 SNS상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고민하던 중 이를 조금이나마 타개해보자는 노력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서로가 소중함을 인식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임창혁(제일중, 1년)군은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나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친구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친구들과 대화할 때 오늘을 떠올리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바른 말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윤석(제일중, 2학년)군은 “SNS의 의미 중 Say Now Sorry(지금 미안하다고 말하다)라는 말이 가장 인상에 남았고, 장난으로 했던 말로 인해 다른 친구들이 상처받는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군산교도소(소장 황인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교도소 체험 등을 통해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교도소와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013년에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진로 및 학교폭력예방교육, 후원금, 장학금, 간식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