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과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인문도시센터(센터장 공종구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오는 4월부터 1차년도 후반기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후반기 사업에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실버청춘 인문학 강좌’ 10강 ▲군산교도소에서 진행하는 ‘재소자를 위한 인문강좌’ 10강 ▲군산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군산대학의 인문대학 교수들과 지역사회의 지역학 전문가들이 진행하게 될 ‘군산학 토론 교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중 ‘군산학 토론 교실’은 주목할 만 하다.

군산의 근대 건축문화 유산(송석기, 건축공학과 교수), 군산의 철새(채승훈, 생태사진가), 군산의 미래와 중국(정성은, 중문학과 교수) 등의 주제로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종구 센터장은 “후반기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인문정신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아울러 “2년차 사업부터는 군산대 교수들과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군산학 연구 커뮤니티’구성을 통해 최근 들어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지역학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