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새만금 아카데미가 수강생이 노년층에 편중됐다는 지적에 젊은 층의 참여를 유인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새만금 아카데미는 시민들의 새로운 지식과 정보습득의 욕구를 충족하고 의식 전환을 통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목적으로 2007년 4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김진목 의학박사를 시작으로 뽀빠이 이상용, 군산 출신 고병우 장관·고은 시인, 언론인 홍혜걸, 황수관 박사, 신달자·김용택 시인, 김홍신 교수, 개그맨 전유성, 아우성 구성애, 한비야 등 각계각층의 명사들의 초청 강연이 펼쳐진 바 있다.
현재 3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위탁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국악, 건강, 역사 등 10강좌가 진행되었고 총 5,3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의 참여를 희망하는 군산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평일 오후 2시에 열리다보니 참여자 한계가 크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최근 인문학의 부활과 전문성과 수준 높은 강의를 듣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가 증가하면서 교육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수강생이 노년층에 편중됐다는 평가에 대한 개선책으로 올해 3대 시책 중 하나인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학부모 대상 의식 전환 교육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자녀교육과 관련된 강좌와 최근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와 맞물려 직업세계의 변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겠다는 것.
또한 식전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동아리에게 발표의 장을 마련해 줘 동아리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 전광판이나 밴드, 페이스북,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최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문의와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어르신이든 주부든, 학생이든 한 번 들어보신 분들이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