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고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전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3주년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학생들은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추모리본 적어서 매달기, 학생회 측에서 직접 제작한 스티커 판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교사들과 함께 노란 리본에 ‘REMEMBER 0416, 기억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진실을 침몰하지 않습니다’ 등의 추모 글귀를 적어 매달았다.
외고 학생 답게 '잊지 않겠습니다'를 각 전공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로 적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교내 미술부 ‘아르스’의 기장과 학생회 학생들이 함께 직접 쓴 캘리그라피와 그림을 넣은 스티커를 제작해 판매했으며 스티커의 수익금은 전액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학생회 기획부 이홍래 학생(2학년)은 “전북외국어고등학교 학생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래로 매년 추모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그날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 학생들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