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밖에서는 각 참가자들의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상 수상자인 대건로지스 김차돌(오른쪽) 씨와 시상자 군산상공회의소 김동수 회장(왼쪽)
흥겹고 신나는 무대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서해환경 팀과 최은숙, 강병진 참가자의 댄스대결
초대가수 김흥국과 시민들이 함께 한 '호랑나비' 무대
“재밌었다”
다른 말이 필요 없는 무대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끼와 기량을 맘껏 뽐냈고 관객들에게는 완성도 높은 참가자들의 노래와 개인기, 흥겨운 초대가수 공연까지 그야말로 즐거운 잔치였다.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11회 군산시노사가요제가 지난 21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노사화합과 상생분위기를 만들어가고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며,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미래신문 공동주관, 군산시·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고용노동부 군산지청·(사)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한국노총 군산시지부·민주노총전북본부 군산시지부·KCN 금강 방송이 후원하고 있다.
매년 군산 지역 각계각층의 관심 속에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도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이한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주광순 군산교육청 교육장,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의장, 황대욱 한국예총 군산시지회 회장, 김귀동 한국해병대전우회 부총재(변호사), 이성일 도의원 , 김경구,나종성,유선우 시의원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대회는 군산 출신 대표 진행자이자 가수인 이경 씨의 사회와 함께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군산의료원 송보은 씨부터 깔끔한 노래솜씨 르노삼성자동차 군산지점 한유빈 씨 등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기성 가수 못지않은 멋진 무대가 선보였다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합 끝에 대상은 풍성한 성량으로 관객석을 압도한 (유)대건로지스의 김차돌 씨가 거머쥐었으며, 금상은 동군산병원 박환준 씨, 은상은 (주)서해환경 조승호‧이운용‧ 박창용 씨, 동상은 군산장애인복지관 박연욱 씨, 장려상은 (주)파니프렌즈의 최은영 씨가 각각 수상했다.
유력한 후보들이 많았던 가운데 과연 누가 수상할까 관심사였던 인기상에는 군산경찰서 강병진 씨가 응원상에는 역시 대규모의 응원단이 일사분란한 응원을 선보인 서해환경 팀, 특별상에는 화려한 춤솜씨로 신나는 볼거리를 선사해준 참숯힐링스파 최은숙 씨와 멋진 턱수염과 함께 짙은 음색의 바리스타 (주)이성당 최윤성 씨가 수상했다.
특히 요즘 각종 예능방송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흥국 씨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관객과 참가자들이 함께 ‘호랑나비’ 노래에 맞춰 신나는 춤을 선보이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또한 이날 즉석에서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이 ‘목로주점’을 멋들어지게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 대상수상자 더 파티스타의 강재문 씨 축하공연, 파니맥스 안무팀의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경기침체 속에서도 각자 맡은 바 일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근로자와 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군산미래신문 고영춘 대표이사는 “군산현대조선소 철수 등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내시는 지역의 근로자, 사용자, 자영업자 등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서 그간의 스트레스와 노고가 다 풀어지셧길 바란다”며 “다음해에는 좀 더 희망찬 분위기 속에서 함께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