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포대첩 기념동상 건립을 위한 사단법인 진포대첩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지난 27일 진포대첩 기념동상 건립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사)진포대첩기념사업회 발기인회(대표 김청환)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승전사인 진포대첩을 기념하고 당시 지휘관이었던 도원수 심덕부 장군의 전승기념비를 설치하기 위한 건립위원회로 지난해 구성되었으나 올해 2월 심덕부, 나세, 최무선 장군의 기념동상을 함께 세우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심덕부 장군 동상을 세우고 서천군에 세워졌던 나세 장군비와 금강하구둑에 있는 진포대첩비·최무선 장군 동상 등을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옮겨 같이 세울 것을 목표로 했으나 기술적으로 조각상을 옮기는 것이 힘들 뿐 아니라 서천군에서 나세 기념비의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던 것.
이에 조각가 강관욱 씨에게 의뢰 진포대첩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진포대첩 기념동상을 진포테마공원 일원에 세우기로 하고 사단법인 진포대첩 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
창립총회에서는 기념동상 건립 추진상황과 사업에 필요한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한 보고와 법인설립취지 채택의 안, 사단법인 명칭 제정안, 정관안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또한 청송 심씨 임피 종친회가 기념시설물을 건립하기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이날 기탁했다.
김청환 대표는 “그동안 황산대첩이나 홍산대첩 등에 비해 소홀히 여겨진 진포대첩의 역사적 사실과 의의를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관련 교육사업과 프로그램 개발사업 등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