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 황현택 작가의 한국의 슈바이처 이영춘 박사 인물동화 출판기념 겸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교육원 개설 10주년 기념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황현택 동화작가는 우리 지역 출신 유명인사들의 일대기를 동화로 각색해 출판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가난한 농민과 서민들의 질병과 가난을 퇴치하고자 평생을 봉사한 쌍천 이영춘 박사에 대한 인물동화책 ‘장군봉 삼총사’를 출판했다.

또한 올해는 평생교육을 통해 인재양성과 인성교육에 힘쓰고자 황 작가가 설립한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10주년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한 공연이 제1부 여는 마당, 제2부 문학마당, 제3부 뮤직 콘서트로 나뉘어 열린다.

용문초등학교 꿈사랑중창단의 합창 ‘푸른 5월’로 시작하는 1부는 일석 교육문학에 대한 일대기를 소개하는 나레이션과, 일석 시조 ‘어머니’ 창, 대금연주가 마련됐다.

2부는 한성대 김정환 교수의 고은 시 ‘화살’ , 일석 시 ‘아버지’ 낭송과 일석이 각색한 시극 ‘솔가루장수 작은형’ 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3부는 권수복 시인의 사회로 소프라노 정수희가 황현택 시, 가곡 ‘청산에 뜨는 그리움’ 섹소폰·하모니카 연주 등이 공연되며 마지막은 다시 군산부설초등학교 합창단의 ‘푸른 5월’로 막을 내린다.

한편, 일석 황현택은 1944년 나포면 황곡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시절 학교 백일장에서 대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지만 중학교 진학은 하지 못했다.

집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살아가던 중 1957년 임피중 이인식 교장을 만나 다시 학교에 진학하고 군산고등학교,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다. 고창성내북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2007년 군산신흥초에서 교장으로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