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부와 함께 지난 10일 군산예술의 전당에서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위한 시민 홍보사업으로 ‘제16회 사랑의 대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사랑의 대 음악회는 각종 시상과 함께 사랑의 장기기증 전북지부 홍보대사로 설경민 군산시의원을 위촉했다.
이어 음악회에서는 성악, 기악, 현대무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여 관객들로 하여금 감성을 자극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기증자, 수혜자, 서약자, 후원자와 시민을 초청해 시민화합과 소외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청소년들이 자신과 가족을 비롯해 타인 및 공동체 안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전형태 군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기기증 등 기증 문화의 점진적 확산으로 의학발전과 만성질환 환우의 새 생명을 찾는 데 의식전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진적 사고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시켜 군산시가 추진하는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에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장기기증 및 이식에 관한 범시민적 이해와 거리감을 해소하고자 제정된 ‘군산시 장기 등 인체 조직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민들이 장기기증의 참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등록·접수창구를 각 읍면동 및 보건소, 시청민원실에 설치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