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필진이 참여해 군산항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명한 '군산항에 얽힌 이야기들'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이 26일 「군산항에 얽힌 이야기들(나인기획)」을 발간했다.
책에는 군산이 조그마한 어촌에서 1899년 개항과 함께 호남 제일의 도시로 급성장하게 된 배경 중 하나인 군산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개항 이전부터 현재까지 항구의 역사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문정현(‘군산항은 콘텐츠다’), 김중규(‘군산화교학교 연혁지를 통해서 본 학교와 교육이 화교문화에 끼친 영향연구’), 최규홍(‘해병대 군산항 상륙작전의 조명-6.25전쟁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를 중심으로’), 김민영(‘군산의 교통(수운, 항만, 철도)과 미래’), 김두헌(‘1928년 군산의 특징과 사회 최상층-『개항30주년기념군산』 분석을 중심으로 1’), 조종안(사진과 기록으로 보는 군산 째보선창100년-군산 지역 주민과 어부들이 선호했던 어류‘)등 6명의 필진이 참여했다.
필자 중 한 명인 최규홍 군장대 석좌교수는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닌 사실에 입각한 다큐멘터리로 당시 어린 소년병들과 청년들이 처절하게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목숨을 바쳤던 슬픈 전쟁 이야기”로 “6.25 전쟁과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는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시민들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진원 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아픔 속에서도 넋을 잃지 않고 꾸준히 우리 것을 지켜온 고장”이라며 “이번 책자는 역사의 뒤안길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콘텐츠들을 모아 군산정신을 바로 이해하는데 보탬을 드리고자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