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어 프리(barrier free)영화란 일반영화에 화면해설자막과 음성이 첨가되어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들 누구나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영화를 말한다.

이날 영화상영에는 소룡동 지역주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했으며 지난 2월 개봉한 이후 2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화제의 영화 ‘재심’을 관람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베리어 프리영화를 매개로 만나 서로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화제에 참석한 한 주민은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민센터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새로웠다”며, “일상생활에 지쳐 문화생활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그것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우리동네 영화제는 6월부터 11월 중 총 4회 진행되며, 이후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