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읽기 프로그램은 역사 그리고 사회문화적 의미가 있는 군산 이라는 지역을 창작문화공간여인숙 레지던시 작가들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시각과 표현방식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다양한 시선으로 군산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작품이 동시대 지역에 대해서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 속에 사는 사람과 사람에 대해 주목해 한 단계 더 밀도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정경 작가는 “군산의 풍경은 매일이 새롭다. 사라지는 나의 애정하는 이을 나는 말릴 수 엇다.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나의 그림에 담을 뿐”이라며 “매일 변하는 군산의 모습을 나는 바라볼 뿐이며 그것을 받아들일 뿐, 지나가는 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인한 작가는 “영화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상인들의 기억과 그들만이 체화하고 있는 시간, 그리고 여러 ‘하꼬방’을 합쳐 지은 집들, 시장 골목의 가스통들, 골목의 어둠, 창이 없음에도 기어이 스며들어오는 빛까지. 가시적인 것들과 비가시적인 것들의 사이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것들의 존재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내가 군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업의 근간”이라고 밝혔다.

서진옥 여인숙 큐레이터는 “지역읽기를 통해 지역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또 다른 지역 문화의 생산자 이자 소비자”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건 및 문화적인 현상을 접하고 있으며 특히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에게는 변화무쌍한 지역적의 문화적인 현상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프닝은 7일 오후 5시 작가와의 대화 ‘군산 생활자’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