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비릿한 갯내음과 바닷바람이 떠오르는 군산의 ‘째보선창’을 주제로 과거 째보선창의 옛 명성을 추억할 수 있는 도립미술관 소장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자유로운 필치로 군상과 자연물의 이미지를 정적인 것에서 동적인 것으로 변화시키는 하수경 화백, 인상주의풍 묘사법이 돋보이는 김용봉 화백, 거친 먹을 이용해 살아있는 듯 자연을 표현하는 김병종 화백 등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장면과 한국적인 풍경들이 화폭에 담겨 소개된다.

특히 꾸밈없는 붓질로 표현한 자연스러운 작품과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해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살아 움직이는 군산의 힘과 따뜻하고 유쾌한 삶의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근대역사박물관(454-787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