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의 방문에 군산부설초등학교가 들썩였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3일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에 일일교사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정숙 여사의 방문은 지난 5월 전교생이 직접 대통령 내외에게 쓴 응원 엽서와 편지를 읽고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아이들은 "취임 축하드려요", "아이들이 안전하고 학교 다니기에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대통령님 곁에서 잘 내조해 주세요" 등 다양한 인사말로 글을 썼고 아이들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에 김정숙 여사가 감동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던 것.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정숙 여사. (사진 청와대 제공)
이날 학교에서 김정숙 여사는 "여러분이 마음을 제게 보내주셔서 제가 여기에 온 것처럼 진심을 전하면, 그 마음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정성가득한 손 편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답게 음악실에서 군산부설초등학교 `푸른소리 합창단`의 연습에 참여한 후,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만나 `예쁜 말 메아리`, `내 나라 우리 땅` 합창공연을 함께 했다.
김정숙 여사가 아이들과 함께 합창을 부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며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대통령 할아버지와 제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아이들과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가 보여준 소통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길이 기억될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