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우체통거리 새단장했어요~”
13개 추가 총 40개의 우체통 명물, 다양한 근대 사람들 투영
중앙로 우체통거리에 새로이 등장한 우체통들
중앙로 우체통거리가 화사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새롭게 재단장했다.
군산우체국 주변의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공동체’는 “근대문화의 보고 군산에 어울리는 60~70년대 사람들의 모습을 컨셉으로 우체통에 새로 그림을 그려 넣었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길 당부했다.
‘도란도란공동체’는 지난해 9월 폐우체통에 깜찍하고 귀여운 그림을 그려 넣는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을 진행해 전국 최초로 우체통거리를 조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우체통에 그려진 그림이 저작권 논란에 휩싸이자 공동체는 지난 6월 임시로 흰 페인트를 칠해 그림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우체통 거리의 매력을 보고자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도란도란공동체는 지난달 말 우정사업본부로부터 폐우체통 13개를 추가로 받아 총 40개의 폐우체통을 우체통 거리 곳곳에 세웠고 다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혔다.
다양한 모습으로 예쁘게 재탄생한 우체통은 관람객들의 기억을 소환하며 다채로운 이야깃거리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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