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서 최근 정부에 건의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3조 원 대 지원책 안에 선유도와 고군산군도 해양관광 허브 조성사업 중 최치원 유적지 연계 관광 프로젝트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속가능한 최치원 기념사업을 위해 첫 단추를 꿰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프로젝트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치원 기념관 건립, 최치원 역사테마공원 조성, 최치원 테마길 개발과 정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직 사업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결과와 무관하게 고운 최치원을 기념하는 사업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높다.
더군다나 군산에는 최치원 탄생설화와 유적지 등 국내 어느 곳보다 유적이 풍부하게 남아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사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시정해나가야 한다는 것.
최치원은 이웃 나라 중국에서도 추앙받고 있는 대학자로 지난 2013년 6월 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주석이 최치원을 한중 우호 상징인물로 언급한 바 있을 정도로 한중문화의 핵심 인물이다.
이처럼 대중 관광마케팅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군산이라는 지역 곳곳에 그 흔적을 남겼는데도 불구하고 군산에서의 기념사업은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출생설화인 금돈굴 설화예전부터 선생이 글을 읽었다는 신시도 월영산, 조선 정조 때 소모씨라는 사람이 쓴 최치원의 전기에 최치원의 고향을 고군산(선유도)이라고 적은 기록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고군산군도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더군다나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유학시 거주했던 중국 양주시는 우리 군산시와 우호도시를 맺고 있다.
이처럼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최치원 기념사업을 진행해야한다는 제안이 제기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결과물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군산시의 소극적인 자세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례로 군산 출신 대시인 고은의 경우 고은문화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두 번에 걸쳐 고은문화축제가 진행됐었던 것, 비록 추진위원회 내홍으로 위기를 맞아 해체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연속성 있는 사업이 진행된 바 있었다.
이에 한 지역문화연구가는 “공무원은 각 과를 순환하는 시스템이므로 새로운 사업을 연속성 있게 꾸준히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며 “그렇기에 군산시가 최치원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이에 따라 내실을 갖춘 최치원기념 사업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그 위원회에서 계속 그 사업을 체크하게 하면 분명히 현재의 답보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례로 경남 마산에서는 최치원기념사업회가 홍성군에서도 고운 최치원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등이 구성된 바 있다.
그동안 민간에서의 관련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관광 산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용역은 전무했던 만큼 제대로 된 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위원회와 함께 사업을 연차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진행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공무원도 합리적인 사람들인데 경제적 합리성도 떨어지고 역사적 고증도 부족한 불확실한 사업에 공무원들이 위험부담 안고 사업 추진할까? 괜히 고군산군도에 땅투기한 타지 투기꾼들 이득보라고 군산시 예산을 쓸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고군산군도 군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고군산군도 리모델링 지원사업 등을 보조해 주는 예산으로 하면 군산시 예산을 땅투기꾼 위해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예비타당성조사2017-09-11 18:36:16
최치원이 군산에 왔다는 역사적 고증도 없는데 최치원 사업이여??? 역사적 고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잠시 지나간 경로일 뿐인데 잠시 지나간 위치에다 기념사업하면 우리나라 전 국토 중 절반이상이 최치원 기념사업해야 겠고만... 넌센스! 정부 예비타탕성 조사에서 알아서 탈락될 사업을 공무원들이 위험부담 안고 사업을 추진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