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일본식가옥은 근대기 군산에 지어진 대표적인 대규모 주택으로 일제강점기 군산부 협의회 의원이며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사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알려져 일명 히로쓰 가옥이라고도 불린다.
1945년 해방 후 적산 가옥으로 구 호남 제분으로 넘어갔다. 부분적으로 변형된 부분들이 있으나 건축물의 구조와 내·외부 공간 구성, 장식 등에서 원형이 잘 남아 있어 일본식 주택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건축물로 일제 강점기 군산에 거주하였던 일본 상류층 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는 그간 호남제분의 설립자 고 이용구 회장의 손녀인 가옥 소유주와 2019년 3월까지 10년 무상 위탁 계약을 맺고 가옥을 관광지로 활용해왔다.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로 국비를 받아 지난 2012년 보수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소유주가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올해 군산시 본예산을 통해 5억 원을 들여 1차분으로 매입했으며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나머지 6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신흥동일본식 가옥은 수많은 한국 영화가 촬영될 정도로 일반에 잘 알려져 있으며,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군산의 관광명소”라며 “앞으로 다양한 활용방안을 세워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재의 참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