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 예술단 '그랑'이 제6회 전국장애인연극제에 참여해 감동이 있는 공연으로 갈채를 받았다.
발달장애인대안학교 군산산돌학교 학생들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연극제에 참가해 감동의 공연을 펼쳤다.
장애인의 소질 개발과 장애인식개선,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열리는 전국장애인연극제는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산돌학교 예술단 ‘그랑’은 매년 작품을 발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사)세상과함께’의 후원으로 고은 시인의 만인보에 나오는 군산미제방죽에 얽힌 전설을 각색한 ‘아기 바위 개바위’를 공연했다.
이날 단원들은 비록 장애로 인해 움직임이나 대사전달 등이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립을 향해 도전해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어렵고 힘든 연습에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무대에 오른 단원들의 용기와 끈기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홍진웅 교장은 “봄부터 꾸준히 연습해 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공연이었다”며 “어느 공연보다 더 감동적인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랑’은 오는 11월 15일 고은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 시인과 시민 행사에 초청을 받아 수원화성박물관에서도 공연을 올린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