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진행하는 ‘띠빛땀 손 자수 연구원(원장 차수자)’은 무료 손 자수 교육,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봉사, 아동청소년 체험 학습장 운영에 앞장서며 우리 전통 자수의 가치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손으로 짓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감투할미’, ‘인연’, ‘꿈’, ‘아련한 기다림’ 등 띠빛땀 손 자수 연구원 10여명 회원들의 작품 총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프랑스 자수와 동양 자수 기법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자수로 표현된 무명 침구류, 광목 커튼 골무, 인두, 베솔, 검정고무신 등 소박한 전통 생활소품을 활용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전시는 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전통 자수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자수공예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