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산중학교 이전신설 관련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넘긴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여론조사는 중학교 원거리 배정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도교육청 등이 지곡동에 중학교를 이전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후 동산중학교가 그 대상학교로 선정되면서 진행되었다.

동산중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교직원과 학생은 지난 19일 교내에서 찬반투표로 진행했고 학부모는 설문지를 배부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여론이 수렴되었다.

조사 결과 찬성 409명, 반대 369명으로 찬성이 51%로 과반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오는 11월 말쯤 열릴 예정인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에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동산중 이전신설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보겠지만 무엇보다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