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강성옥 의원은 “군산시가 근대문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일제적산가옥 복원에만 치우치고 있다”며 “이는 마치 일제 시대를 점령의 시기로만 기억하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우리가 근대문화사업을 펼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난 옥구농민항쟁 제90주년 기념식에서는 군산시장도 부시장도 담당 국과장도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군산미래신문 826호 보도)면서 이는 군산시가 옥구농민항쟁이나 임피 등 항쟁의 역사를 보존하고자 하는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장경익 복지관광국장은 “현재 3.5만세운동 기념체험관이 건립중에 있으며 옥구농민항쟁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약간 소외된 면이 있으나 앞으로는 좀 더 중점적으로 사업을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