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인 작가

신무군산문학상은 전국 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되 군산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제한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110여점이 접수됐다.

심사를 맡은 임명진 문학평론가(전북대 교수)와 강연호 시인(원광대 교수)은 “마지막 5편의 작품을 놓고 고심한 끝에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소설과 시 <초원사진관에서>를 선정해놓고 막판 논의 끝에 시 <초원사진관에서>를 당선작으로 했다”며 “다른 작품들보다는 영화로 일해 유명해진 초원사진관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를 서정적 언어로 호출하고 있으며 안정적 시적 형상화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당선자 유종인 작가는 “군산의 바다, 그 바다와 잇닿아 있는 하늘빛, 그 코발트블루의 색감은 나를 무한한 것에 대한 동경으로 이끌었다. 고색 창연함과 항구도시의 활기가 너나들이하는 곳에서의 하루는 영원의 하루이기도 했다”며 “하나의 유서 깊은 도시가 갖는 이상이나 기억은 그 여행의 백미이기도 하면서 내 글의 뒷배거나 원천이 아닐까 싶다”고 고 전했다.

또한 "내 부족한 시편을 믿고 힘을 실어주신 심사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 군산 세빌스호텔에서 열리는 군산문인의 밤 행사에서 개최되며 상금은 3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