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김중규)이 23일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박물관∼구암동3․1전시관∼채만식문학관∼철새조망대 등을 잇는 순환버스 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군산시 주요시정 계획의 3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관광광역화를 위한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사업계획의 하나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군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입장료 상호 할인에 관한 mou를 맺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에 서로 관광객을 연계하는 것을 주제로 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중규 박물관 관장은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공간 등을 연계하며 박물관부터 장항까지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자 한다"며 "동백대교 개통과 발맞춰 다양한 관광이 가능한 코스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박물관은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박물관으로서 20여 회의 기획전과 특별전을 개최했고, 박물관 벨트화지역에 국한된 스탬프투어 대상지를 원도심‘군산화교역사관’까지 확대 운영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 바 있다.

또한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난해 한해 협약기관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서천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