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꽁당보리축제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펼쳐진다.
푸르른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군산의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 축제장에서 펼쳐진다.
꽁당보리축제는 지역 농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군산꽁당보리축제실무위원회가 주관하는 풀뿌리축제로, 자금도 없고 경험도 없어 십시일반 농업인들이 돈을 모으고 스스로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순수한 농민들만의 행사로 시작한 이래 시의 지원을 받으며 규모를 키워왔고 올해로 벌써 13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축제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8차례 이상의 실무협의 과정을 거쳐 축제 최종 실행안을 마련했으며, 축제를 추진해 오면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해 악기연주, 댄스, 판소리, 난타 등 동호회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재능기부의 장이 되도록 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놀이 체험마당, 전시마당 등 6개 부문 52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설행사로는 연날리기, 교복체험, 보리밭 닭잡기, 보리줄기 공예, 요구르트만들기, 보리휘슬만들기, 소풍마당 보물찾기, 흰찰쌀보리인절미 체험 등이 있다.
한편, 군산 흰찰쌀보리는 1993년에 정부에서 육종된 흰찰쌀보리를 1994년부터 군산시 옥구읍에서 최초로 재배하면서 시작되었고 2008년 7월에 지리적 표시 제49호로 등록되면서 군산시가 전국 제일의 주산지로서 인정받게 됐다.
보리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가용성 식이섬유의 경우 일반 쌀의 7배, 밀의 3.7배나 높은 함량을 지니고 있어 변비예방, 비만예방, 피부미용 등에 좋아 웰빙 식품 중 최고의 대표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산시 꽁당보리축제 일정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