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옥구향교에서 단군의 승천을 기리는 단군왕검 어천대제가 봉행됐다.

이는 단군성조가 개국하고 나라를 다스리다가 청천으로 승천한 날을 기리는 대제로 그간 옥구향교에서는 10월 3일 개천대제만을 봉행해오다가 올해부터 어천대제까지 봉행하게 되었다.

유림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제에서는 초헌관에 주광순 군산시 교육장이, 아헌관에 고석빈 군산 산림조합장, 종헌관에 이길용 옥구읍장, 집례에 이강헌, 대축에 김영수, 알자에 김제완, 사준에 전만기, 봉향에 최경철, 봉로에 김용인, 봉작에 이용재, 전작에 이신관, 격고에 최희국, 사세에 김용순씨가 각각 역할을 맡았다.

이연수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어천대제를 봉행하게 되어 온갖 정성을 다해 준비하면서 홀기와 축문도 재정리하고 관세위와 망료위를 석재로 설치 대제 모습을 좀 더 엄숙하게 봉행 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우리 전통을 지키고 보존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