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봄꽃들과 싱그러운 연두빛 나무들까지 정말 아름다운 계절, 봄이다. 지난달 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주간인, 봄 여행주간이 시작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까지 포함돼 가족들이 모여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본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봄처럼 노란빛과 어울리는 계절이 없고, 어린이만큼 노란빛과 어울리는 대상이 없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군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사)삼동청소년군산지회, 군산시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제96회 어린이날 기념 한마당 잔치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근대역사박물관 장미공연장 앞에서는 아름다운 가게가 주관하는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이 열린다.
초등학생 및 6~7세 취학 직전 어린이 동반가족 80여 팀이 참가해 특별장터를 여며 자발적인 판매수익금 기부를 통해 장애 어린이 돕기에도 나선다.
아름다운 가게는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이번 벼룩시장이 환경보호, 재활용과 나눔, 공동체의 의미를 확산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 대해 무료 관람을 실시하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풍선 나눔 행사를 연다.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근대 한복 입어보기, 인력거 타기 등 체험과 오전 11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공연, 오후 1시와 2시 3층 근대생활관에서 시민배우들의 '1930년대 시간여행' 연극, 오후 1시 앞마당에서 소담소리아트의 '신나는 우리가락'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5일과 6일 오후 3시 호원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이 6일 오후 2시와 3시, 규장각실에서 독립의병장 임병찬 장군을 주제로 한 인형극이 상연된다.
＃봄 여행주간
미성동 국제마을 앞들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군산꽁당보리축제가 펼쳐진다. 판소리, 난타 등 공연과 연날리기, 교복체험, 보리밭 닭잡기, 보리줄기 공예, 요구르트만들기, 보리휘슬만들기, 소풍마당 보물찾기, 흰찰쌀보리인절미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들이 마련된다.
아울러 봄 여행주간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새만금유람선·월명유람선·군산유람선 승선료 20% 할인, 리츠프라자호텔·베스트웨스턴호텔(5월 6일까지) 객실료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봄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받으면 된다.
이벤트·체험 행사로는 초원사진관 앞에서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는 I♥원도心 토요이벤트(매주 토 13:30~15:30), ?근대복장 미션이벤트(매주 토·일 11~16시)가 있다.
인근 서천국립생태원에서는 봄 여행주간인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익산서동축제도 익산서동공원에서 열린다. 어린이 백제무사체험, 유물발굴 및 마캐기체험, 가족대항 탑 쌓기 경연대회 등 40여 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5일부터 7일까지는 부안오복마실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부안음식맛축제, 오복담은 딸기 수확체험,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펼쳐진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