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군산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쌍둥이 자매 김아롱 작가와 김다롱 작가가 ‘아롱다롱’이라는 듀오아티스트로 작업한 판화·설치작품 등이 선보인다.

작품에서 주를 이루는 ‘정사면체’는 자아를 의도적으로 보이게 표현한 설치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두 공간을 동시에 생각하는 작가의 정체성으로 재해석 했다.

서로 마주 보는 분리된 정사면체는 듀오아티스트로 살아가는 쌍둥이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과 프랑스 두 곳 모두 갈망하는 그들을 나타내기도 한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는 두 공간을 동시에 바라보는 자아를 표현한 전시”라며 “‘바람이 분다’는 소망과 그리움 그리고 이동을, ‘연결’은 소망하는 대상 또는 장소의 이동을 '생각하는 자아'가 연결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김아롱 작가는 프랑스 Poitiers대학교에서프랑스어를 공부했고 Versailles 미술학교에서 판화와 설치를 전공 했으며 현재는 프랑스 Paris 1 Panthén-Sorbonne대학교에서 조형미술 석사과정에 있다.

김다롱 작가는 프랑스 베르사유 미술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파리 1 팡테온-소르본 대학교에서 조형 미술 석사를 하고 있다.

두 작가는 듀오 아티스트 ARONGDARONG이름으로 파리 'Grand Salond'Art AbordableParis' 아트페어(2016)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