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학생들 어디로 가나?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일을 계기로 수학여행의 간소화가 추세가 되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지역 내 초중학교들의 현장체험학습 계획에 따르면 진로봉사, 역사문화, 생태과학 등 다양한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150명 이상 대규모로 여행을 떠나는 곳은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0곳 등이었다.

목적지는 초등학교는 서울 경기가 37곳 등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도나 경주, 임실, 무주, 대전, 부산, 광주 등으로 가는 학교가 한 곳씩 있었다.

특히 성산초의 경우 5, 6학년 학생 20여 명이 오는 6월 을릉도와 독도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난다. 대부분 소규모학교로 이뤄진 9곳 정도는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도 역시 서울 경기가 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도가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강원과 경기 1곳 등이 있었으며 선유도중학교는 전학년 5명이  5월 아시아로, 임피중학교는 전학년 30명이 부산과 일본 대마도로 문화체험을 떠난다.

#군산 오는 학생들 얼마나 되나?

군산시가 새로운 코스 개발 등으로 수학여행단 유치에 주력하고 있지만 올해 1/4분기 수학여행 단체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여행 온 단체가 군산시에 문화해설사를 요청한 수치를 기록한 군산시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1/4분기를 기준으로 볼 때 2016년에는 49개 단체 1468명, 2017년에는 71개 단체 2294명인데 비해 올해는 46개 단체 1466명으로 줄었다.

군산시는 올해 수학여행프로그램으로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의 시간여행마을과 향교?서원문화를 체험하는 당일코스,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해 탐방하는 1박2일 코스, 2박3일 코스 등을 개발하며 맞춤형 수학여행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자체 최초로 조달청 나라장터 여행상품을 등록하며 2016년 534개 단체 28,653명으로 수학여행단 유치 최고점을 찍은 바 있는 군산시, 올해는 지역 경제의 침몰로 군산으로의 수학여행을 권고하겠다고 여러 곳에서 밝히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수학여행이 시작되는 4월 이후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