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이 5년 이상 장기간 휴원 중인 공립 병설유치원을 폐지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대상 유치원은 대야남초·대야초광산분교·마룡초·오봉초 병설유치원으로 이들 유치원은 지역 내 취원 아동수 급감으로 짧게는 5년 이상 길게는 12년 이상 장기간 휴원 중이었던 곳들이다.

이처럼 저출산에 따른 자연 감소에 지역의 경기 불황에 따른 인구 급감까지 겹치면서 군산 지역 학생수 감소로 인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 지역 내 유치원 수는 2010년 총 58곳에서 2016년 총 66곳 등 2010년 대 초반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2017년 64곳, 2018년 65곳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군산교육청은 몇 해 전부터 지역 내 사립유치원 설립을 제한하고 있으며 군산시청도 공공주택 관리동 내 어린이집을 제외하고는 신규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군산 지역 취학예상인구 현황은 2019년(1학년) 2712명, 2020년 2600명, 2021년 2550명, 2022년 2450명(2017년 4월 기준)로 한 해 100명 정도가 감소하고 있어 감소폭이 매우 큰 편이다.

군산시가 취합한 연령별 인구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2018년 2월 기준 2세 연령(2023년 취학예정) 인구는 2378명, 1세는 2040명, 0세는 1730명이다.

현재 군산 지역 초등학교 56개교 중 전교생 수가 60명이 되지 않는 학교는 23개교로 30%에 달한다.

이에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의 방안 외에도 교육 환경 개선 등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육 인구 유입에 노력해며 장기적인 계획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