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들이 지역예술 활성화와 군산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펼치는 예술제는 올해 군산예총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자매도시와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국제예술제도 이 기간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각 협회별 단일 프로그램식 운영에서 탈피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부대프로그램 구성으로 함께 놀고 즐기는 장으로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문화예술에 대한 적극적 소비층인 20~30대 젊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교육·체험형 부대 프로그램 구성에 중점을 둬 진포예술제 기간 내 공연관람 트랜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군산예술의전당에 한정됐던 공간을 근대역사박물관까지 확대해 접근성을 보완했으며 군산시 전체에 행사분위기를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 예술인들이 시민과 함께 펼치는 진포예술제가 2일부터 화려한 막을 올린다.

5일 금요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는 오카리나 기악공연과 버스킹 공연, 동북아 춤 페스티벌과 한국무용 공연, 추억의 고고장 공연, 거리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초상화 그려주기·즉석사진 찍어주기·다문화 생활문화체험전 등 체험·전시부스도 예술제 기간 운영된다.

또한 7일에는 유명가수 신효범과 진성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타 예술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군산예총(462-1234)로 하면 된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창립 50주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군산예총의 성장과 발전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노력해온 예술인들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의 뒷받침이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고자 이번 예술제를 마련했으니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위안과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