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수자 작가(띠빛땀 손자수연구원장)의 자수공예전‘바늘 각시 마음 짓다’.

이번 전시에는‘꽃들의 향연’,‘가을나들이’,‘인생-청춘’,‘뜰 아래 핀 옛 이야기’등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총 50여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특히 자수로 표현된 무명 침구류, 광목 커튼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골무, 인두, 베솔, 검정고무신 등 소박한 전통 생활소품을 활용한 작품들 뿐 아니라 프랑스 자수 기법과 동양 자수 기법을 함께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차수자 작가는 군산에서 무료 손자수 교육,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 봉사, 아동청소년 체험 학습장 운영에 앞장서며, 우리 전통자수의 가치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자수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기획됐으며,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살아 숨쉬고 있는 자수공예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