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한 작업들이 시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른쪽은 묘역, 왼쪽은 재각)
옥구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군산지역에서 의병을 모집해 각종 전투에 참여한 의병장 두정란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두릉두씨 종친회는 지역이 어려울수록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선조들의 업적을 문화유적으로 남겨 정신문화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고자 최근 두정란 의병장의 묘역(옥구읍 오곡리)과 재각을 재정비했으며 앞으로 사적비를 세우는 등 현창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550년 회현면 금광리에서 나고 자란 두정란 장군은 선조20년 무과에 합격해 만호를 역임하고 있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에서 의병을 모집해 전주성방어 전투인 웅치전투와 이치전투에 참여했으며 스승 중봉 조헌과 함께 참여한 제2차 금산전투에서 순절했다.
이와 같은 공적으로 1604(선조37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고, 금곡대첩사와 옥산서원에 배향(配享) 되었다.
후손인 두하영 전북과학대 교수는 “두정란 장군의 묘역은 옥구읍 오곡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의 옥구향교와 옥구읍성 등 지역 문화재와 연계해 관광자원화 하면 새만금개발과 함께 군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충효 및 호국정신을 배양 할 수 있는 군산지역의 문화유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