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고장난 시계’를 시작으로 ‘넬라판타지아’, ‘도레미송’,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이어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연주하며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돋웠다.

군산청소년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연주회는 올해 마지막 연주회로 지난 8월 롯데몰 군산점에서 첫 연주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9월에 군산 시간여행 축제, 10월에 군산의료원에서의 연주에 이어 네 번째 연주회다.

연주회를 관람한 한 시민은 “추운 연말에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병실에만 있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성심성의껏 연주해주는 것을 들으니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주광순 교육장은“군산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매주 토요일에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며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 올해에 많은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내년에는 내실 있는 수준별 수업을 통해 더 멋진 연주회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군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48명의 군산 관내 학생들이 6명의 강사와 4명의 대학생 멘토 강사의 지도로 매주 토요일마다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올해 3월부터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화합을 맞춰온 단원들은 올해 총 4번의 찾아가는 연주회와 1번의 정기 연주회 등으로 군산 시민들과 만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