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나가는 동아리들의 한 해 성과를 발표하는 행사가 18일 군산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군산시 고등학교연합 창체·자율동아리 발표회가 18일 거점학교인 군산고등학교(교장 조두성)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동아리 발표회는 군산고·군산동고·군산여고·군산중앙여고·군산영광여고·한들고·군산제일고 등 7개교 동아리 학생들이 모여 한 해 동안 자율적으로 활동한 내용들을 스스로 기획하고 부스를 운영하며 선보이는 행사이다.
발표회는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는 한들고와 군산동고 락밴드 동아리, 군산고 랩 동아리, 군산영광여고 댄스 동아리, 군산중앙여고 풍물 동아리가 신나고 흥이 넘치는 공연을 펼치며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2부는 학생들이 19개의 체험부스 돌아보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하바리움 만들기 체험(군산고, 군예인), 법 관련 체험활동(군산여고, 부러진 화살), 과자집 만들기와 건축물 퀴즈(군산여고, 건축 A.T), 레진공예(중앙여고, 스쿨파머), LED 손전등과 야광조개 모형 만들기(영광여고, E.P.E), 슈링클스로 열쇠고리 만들기(한들고, 시나브로) 등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행사 운영을 총괄한 박지영(군산고) 교사는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이 학생 사이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존중과 배려심을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기반한 맞춤형 활동으로 참학력이 신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직접 부스를 방문하며 학생들을 격려한 주광순 교육장은 “학생 중심의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 역량을 맘껏 펼치는 것을 보니 앞으로 이러한 발표회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