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영화제작동아리 '씨네군산'이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한 단편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군산 시내 단편 영화제’가 19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군산공설시장 2층 청년몰 물랑루즈에서 열린다.
시민동아리 ‘씨네군산’이 주관하는 영화제는 총 2부로 열려 1부에서는 ‘하늘책방(개막작)’ ‘그날의 녀행’ ‘리멤버’ ‘풍경’ ‘붉은 가족’이 , 2부에서는 ‘한겨울밤의꿈’ ‘아빠 만나는 날’ ‘탁류2017’ ‘화이트데이’ ‘편지’ 가 상영된다.
결혼에 관심이 없던 골드미스 수연이 순수한 세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린 개막작 '하늘책방(김정일 감독/각본) ' 등 짧은 영상 속에 다양한 삶과 가치들이 담겨 흥미를 끈다.
상영 중간에는 놀궁리 퍼포먼스가 특별공연을 펼쳐 관객들과 함께 하는 즐겁고 신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정일 회장은 “이번 영화제는 특히 지역 주민, 지역상공인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영화제를 만들고자 공설시장 2층 청년몰에서 준비했다”며 “비록 아마추어가 만든 거칠고 부족한 작품들이지만 따스한 시선과 관심으로 봐주신 시민 여러분과 군산시, 서천군 관계자분들과 전주영시미, 서천미디어센터에 깊은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씨네군산은 2016년 군산시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의 후원으로 열린 ‘군산시네마스쿨’에서 영화를 배우기 시작 4개월 수료 후 수강생들이 정기적 모임을 이어가다 ‘군산영상미디어’라는 단체를 조직 제1회 금강역사영화제에서 작품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18년 단체명을 ‘씨네군산’으로 변경한 바 있다.
회원들 모두 본업이 있어 주말 등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군산의 모습을 담은 영상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씨네군산이 마련한 첫번째 시민단편영화제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