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아리울예술창고에서 매년 열리던 상설공연이 올해 사업비 미확보로 폐지됐다. (자료사진)
새만금 내 아리울예술창고에서 열리던 새만금 상설공연이 올해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최종 폐지됐다.
새만금상설공연은 국비에 도비를 더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2010년 새만금 방조제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자 문체부에서 공연문화행사 시행을 요청하면서 2011년부터 전북도 주관으로 시행되었다.
이후 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를 거쳐 2016년부터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업무를 시행해 왔으나 2015년 기획재정부 사업평가에서 공공서비스 혜택이 일부 지역에 한정된다는 이유로 단계적 폐지 결정이, 2017년 평가 시에는 2018년까지만 국비를 지원하고 사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새만금 상설공연은 유료관객보다는 무료관객이 많아 수익성을 담보하지는 못했지만 새만금을 방문하는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화를 향유하게 해주고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을 들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전북도,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신규사업을 제안하고 사업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했으나 최종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최종 폐지 확정됐다”며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새만금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위한 사업비를 확보해 문화관광산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전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으로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재방문을 위한 관광콘텐츠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공연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