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농어촌지역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발생한 빈집과 방치된 방앗간, 양조장 등을 지역특산품 판매장, 청년 창업공간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자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신규시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어촌에 흉물로 버려진 유휴시설을 재생해 사라진 지역특산품(막걸리, 한과, 빵 등)을 되살리고, 청년 창업공간과 주민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해 주민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올해는 총 75억 원을 투입해 5월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3개소를 선정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주민과 전문기획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지자체의 공급자 위주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기획가가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계획 수립과 사후 시설운영으로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육성이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폐산업시설과 역사․문화 유휴시설을 농어촌지역의 특화브랜드로 복원 재생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특산물․관광․축제 등과 연계해 새로운 주민 소득증대 및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휴시설 재생 활성화 성공사례로는 양곡창고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생한 삼례 문화예술촌, 역시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을 지원한 순천 청춘창고, 폐교를 소극장·마을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바꾼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 한옥을 재생해 특산주 및 종가음식으로 복원한 함양 개평마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