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고려대 공공사회학부 김윤태 교수가 사회학의 시각으로 바라본 정치현상, 즉 사회구조가 국가·정치제도·정당·선거 등 정치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 지를 고찰한 서적 ‘정치사회학(세창출판사, 정가 24,000원)’을 출간했다.
책은 기본적으로 정치사회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을 위한 전문서적으로 출간되었지만 정치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일반 독자들도 교양서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쉬운 표현들과 흥미로운 실례들로 이해를 도왔다.
현대 정치사회학의 이론적 관점에서부터 지구화 시대의 정치 등 정치사회학의 주요 주제를 9개 장에 나눠 서술했으며, 대부분 최신 주제를 비롯해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었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정치는 필수적이며 개인과 집단의 삶 가운데 정치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우리가 더 좋은 사람을 살기를 바란다면 정치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하며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은 시민적 권리이자 도덕적 의무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촛불집회로 이뤄낸 정치혁명 속에서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되짚어본 정치와 사회의 만남에 대한 기술은 미래에 대한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저자는 “이 책이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회정의를 추구하고 순간적 쾌락과 동의 유혹에 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힘겹게 집필을 마쳤다.”며 “언제나 정치적 이상과 행동이 여러분의 삶에 존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 김윤태 교수는 고려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컬럼비아대학 객원연구원,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초빙교수, 중국 홍콩 중문대학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사회학입문』 『빈곤: 어떻게 싸울 것인가(서재욱 공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복지국가의 변화와 빈곤정책(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불평등이 문제다』 『모두를 위한 사회과학』 『시민의 세계사』 등을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