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재검토됐던 신흥동 근대마을조성사업 전시체험시설 계획이 드디어 최종 확정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대마을조성사업은 고지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시가 매입했던 신흥동 34-7번지 일원의 건축물과 부지 등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근대문화도시와 연계된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

총 예산은 국비 35억 원을 포함한 72억 원.

지난 2016년 처음 기본구상 및 타당성용역에 약 5천만 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3억2천여 만 원((주)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 이번 전시체험시설 설계 및 제작설치(1차분) 1억5천만 원(계약금액 3억 원, 가안인사이트)까지 계획 수립에 예산이 투입되었고 모 용역업체의 계획안 수립 중도포기와 문체부의 계획 변경 요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었다.

당초 기본구상은 근대생활체험관과 근대문학관, 근대영상음악관 등 근대의 전반적인 문화예술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등 이었으나 차후 ‘7080 추억여행 체험공간’으로 변경되었다가 지난해 전시체험시설들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재검토 지시가 내려진 끝에 최근 광복 후 50~80년대 군산 달동네 추억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종 결정됐다.

사업대상지에는 2017년 1차 조성공사가 시작돼 몇몇 거점건물들은 이미 완공되었으며 현재 2차 조성공사 중으로 이번 전시체험시설 설계안 완성으로 올해 안에 공간들이 채워질 계획이다.

공간배치도(화살표는 동선표시)

도란도란이야기마당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