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10월 군산에서 열린 ‘제4회 가천 그림그리기대회’에서 수상한 409점의 작품 중 우수작 60여점을 선정해 1월 14일부터 4월15일까지 국내에서 특별전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4월말부터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를 시작으로 7월 캐나다 윈저, 9월 중국 장인, 11월 일본 다카마쓰 등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4개국 주요도시에서 우수작품 순회 전시를 열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가천 그림그리기대회는 1만여 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하는 가족 축제이자 도내 최대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제 자매도시와의 수상작품 상호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표현된 도시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공감대를 확산하는 효과 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병원 관계자는 “특별전을 통해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환자와 고객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하고 희망을 전해주었다”며, “이번 해외 전시회가 4개국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친밀감과 유대감을 갖고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