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이 폐교가 된 옛 군산초등학교(중앙로 위치)를 활용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초TF팀은 군산초 학부모대표, 운영위원회 대표, 학생 대표, 졸업생 대표와 군산초 교장,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과장과 팀장, 도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인적 구성이 완료되는 이번 주 내로 회의를 개최해 군산초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방향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느 정도 기본안이 마련되면 주민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1906년 설립된 군산초등학교는 1911년 이후 일본인을 위한 보통학교로 운영되다 1945년 군산 초등학교로 다시 개교했다. 이후 원도심의 쇠퇴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해 2019년 3월 신도심인 지곡동으로 이전했다.

이후 남겨진 학교부지와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이 시민들 사이에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학교부지가 군산 관광의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관계로 관광거점시설로서의 활용 등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에서도 학교 부지에 관심을 갖고 활용방안을 고려하는 중이어서 당초 예상보다 활용 계획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광순 교육장은 “성급히 계획을 세워 졸속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정녕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