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읍면동 야간 강좌 개설을 전면 확대하고, 청사를 야간까지 개방해 시민들이 회의실·연습실·음향장비 등 내부시설과 장비를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4월말 기준 26개 읍면동(옥도면 제외)에서 진행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은 221개이며, 수강생은 5,200명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운영되던 야간 프로그램은 현재 12개 읍면동에서 1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5개 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추가로 개설되며, 9개 읍면동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야간 추가 프로그램 수강과목은 헬스, 풍물, 국악, 서예, 노래교실, 악기, 댄스, 요가, 외국어, 탁구, 취미교실 등 30여 과목. 수강료는 월 2만 원 이하로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규 청사나 시내 중심동에 위치한 읍면동주민센터는 사전 예약과 협의를 통해 누구나 시설과 장비를 야간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예술인 연습공간, 동호회 활동, 소모임 등 다양한 시민휴식처와 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야간 프로그램 활성화와 읍면동 청사 야간 무료개방 추진 위해 이달부터 야간프로그램 강사 인센티브 제공, 야간 프로그램 우수 추진 읍면동에 주민자치예산 차등 지원, 야간 청사관리 인력 상주를 위한 수당예산 편성, 신규 야간 프로그램 개설 시 사전 지역여론 의견수렴 의무화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김인생 자치행정국장은 “일부 노후 청사를 제외한 모든 읍면동주민센터가 시민문화생활 향유와 열린 편의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시민눈높이 맞는 다양한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 마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자립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