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공간인 군산청소년자치배움터 리모델링 설계와 운영을 놓고 학생과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열린다.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광순)이 오는 14일 화요일 군산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초중고학생회장단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청소년자치배움터 학생 공청회’를 연다.

군산청소년자치배움터는 월명초등학교가 수송동으로 이전 신설함에 따라 남겨진  부지를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공간으로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장으로 운영된다.

공청회에서는 지난 2년간 지역 청소년들이 공간을 위해 노력한 활동과정을 주제로 한 발표(발표 군산동고 고영서·군산여고 고명아)와 사전토론을 걸쳐 반영된 기본 설계안 발표(발표 교사 유경아)에 이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군산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이 공청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학생자치활동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편, 군산교육지원청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뿐만 아니라, 시민을 대상으로 16일 군산대학교에서 별도 공청회도 가질 예정이다. 군산의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문제에 관심 있는 학부모, 교사, 일반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