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만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야간형 문화향유 콘텐츠로 각광 받고 있는 ‘군산야행(群山夜行)’이 8월 첫째 주와 셋째 주 2회에 걸쳐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야행이 열리는 8월 2일부터 4일, 16일부터 18일에는 옛 조선은행, 옛 일본제18은행, 신흥동일본식가옥, 옛 군산세관본관, 해망굴 등 원도심 내 문화재가 개방된다.

또한 이들 문화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문화재와 문화재를 이어주는 거리프로그램 등 지역의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80여 개의 전시·공연·체험 문화콘텐츠도 운영된다.

군산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위해 동국사, 신흥동일본식가옥 등 4곳의 문화재에 경관조명을, 근대역사박물관에 루미나리에 조명을 설치했으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동국사에 이르는 2km 구간에 LED 조명과 청사초롱 등을 이용한 ‘빛의 거리’를 확대 조성했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에서 개최되는 군산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