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의원은 군산은 금강을 따라 죽성·궁·서포 등이 있고, 설림·점방·월명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내를 감싸고 있어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으며 선조들은 이 풍경 중 여덟 개를 꼽아 군산 팔경이라 칭했다고 전했다.

군산팔경은 ▲죽성 춘로(竹城春路) ▲궁포 귀범(弓捕歸帆) ▲용당 야우(龍塘夜雨) ▲장암 낙조(長岩落照) ▲해망 추월(海望秋月) ▲흑기 조어(黑磯釣魚) ▲서포 낙안(西浦落雁) ▲봉화 막설(烽花幕雪)로 몇몇 풍경은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월명공원 수시탑에서 보는 군산항 경관과 구암동산에서 보는 서해의 장암낙조 경관은 여전히 관광자원으로서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의원은 아직 남아 있는 군산 팔경을 찾아 관광콘텐츠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먼저 현재 18억 원을 투입해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금암동 일원은 군산의 팔경 중 ‘죽성 춘로(竹城春路)’주변지역으로 이 공원에 대나무 숲을 조성할 것과 군산팔경이 잘 드러나는 장소들에 군산팔경과 연계한 포토존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또한 ‘장암 낙조(長岩落照)’ 와 연계 아름다운 낙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조형물을 조성해 군산을 낙조의 관광명소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특히 지리적으로 군산과 같은 위도에 있는 동해 포항은 일출명소로 유명한데 향후 새만금 포항 간 고속도로가 완공이 되면 동서 간 교류를 통해 동쪽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서쪽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