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자사고인 상산고와 군산중앙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 상산고는 운영성과 평가결과 79.61점을 얻어 재지정 기준점에 미치지 못했으며 군산중앙고는 지난 14일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19일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상산고와 군산중앙고 심의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 원안대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전라북도 자체평가단이 지난 4월4일∼5일 사이에 서면평가를 실시했고, 4월15일에 현장평가, 5월17일에 학교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완료한 결과 총 79.61점을 얻었으나 자사고 지정 취소 기준점인 80점에 미달하였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향후 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감이 지정하는 청문주재자가 7월 초 청문을 실시하고, 7월 중순경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요청한다.

교육부장관의 자사고 취소 동의를 얻으면 8월 초 고입전형기본계획을 수정하고, 9월 중순경 2020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전형요강을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