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비혼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학령인구 또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발맞춘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도내 학생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23만4,225명 대비 현재 초중고 학생수는 3만658명이 감소한 20만 3,567명이다.

군산 지역에서는 초등학생 수는 2015년 1만5,890명, 2019년 1만5,921명으로 큰 변화가 없는 편이나 중학생 수는 2015년 9,296명에서 2019년 7,383명으로 1,913명 감소, 고등학생 수는 2015년 9,073명에서 2019년 7,825명으로 1,248명 감소했다. 

또한 학령인구 및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도내에 활용되고 있지 않는 빈 교실이 162개 교실에 다다랐다.

특히 군산은 초등학교 40실, 고등학교 3실 등 총 43개실로 도내에서도 빈 교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빈 교실이 많다지만 여전히 학급 당 학생 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 수가 감소하는 만큼 한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올해 군산 지역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초등학교 동 지역 29명, 읍 지역 28명, 면 지역 26명(혁신학교 동 27명, 읍 26명, 면 25명)이며, 중학교는 동 지역 28명, 읍 지역 27명, 면 지역 26명(혁신학교 동 27명, 읍 26명, 면 23명/원도심 25명), 고등학교는 일반고 평준화고 29명(2018년 30명), 마이스터고 20명, 특성화고 22명 등이다.

지난 도의회에서 문승우 도의원은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교사·지역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는 예술공감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등 여러 곳에서 예술체험활동,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 공연장, 지역주민 열린 공간 등 복합 문화시설로 활용되고 있다”며 “전북도 또한 학생과 교사,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