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탁류를 배경이 되는 장소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인문학 기행 행사가 열려 시선을 모았다.

아리울역사문화(대표 문정현)는 25일과 26일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햇빛동네에서 뒹구는 근대 인문학 기행’행사를 펼쳤다.

‘햇빛 동네에서 뒹구는 근대인문학기행’은 문체부의 2019 생태테마 관광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4억 원(국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을 투입 오는 11월 까지군산 대표작가 채만식의 탁류 문학공간을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업이다.

선양동 해돋이공원은 군산 개항과 함께 일본인들에게 터전을 빼앗기고 쫓겨난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곳으로 근대 대표 문학가 채만식 작가의 소설‘탁류’의 주인공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원에서 진행되는 인문학기행은 탁류 주인공 초봉이가살았던 집터를 중심으로 답사하는 ‘시간의 흔적 찾기 여행’, 토막집, 탁류 속 인물의 변복 등 ‘탁류 속 체험놀이’, 래시피 대로 만들어 보는 ‘군산 짬뽕, 생선구이’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