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되었던 주민공동체 도란도란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가 우체통거리를 알리고 주민들 스스로 지역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개최한 축제이다.

우체통거리는 주민공동체의 노력으로 폐우체통을 손질 각각 특색 있는 그림을 입혀 상가 앞에 설치하며 명물 거리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경관협정을 체결하며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올해 손편지축제는 특히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신청을 위해 우체통거리 일대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개최한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최대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나만의 우표제작, 엽서쓰기, 우체통 모형 만들기, 꽃밭에서 사진찍기, 페이퍼 퍼퓸·캔 타임캡슐 만들기 등 체험상설프로그램과 아트릭엔터테인먼트, 문화기획 평비재, 미술공감 채움, 군장차인회 등이 참여해 야외 고고장, 찻자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조선시대 공주와 왕자가 쓴 편지 전시회 등을 선보인다.

또한 관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편지대회를 열며 시상식에서는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연다.

손편지축제 추진위 배학서 공동대표는 “두 번째 축제인 만큼 지난해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더욱 더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진정한 주민 주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