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방(五方)따라 떠난 건축여행의 추억
산돌갤러리 정찬호 작가 초청 사진전
건축여행을 다니며 담은 정찬호의 사진작품 전시회가 오는 30일까지 월명동 산돌갤러리(동국사길 산돌학교 아래)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2017년 여름부터 지난해 겨울까지 서울, 제주, 군산 지역을 여행하면서 특히 동양철학인 음양오행설 개념으로 동서남북중앙의 방위를 오방색으로 표현한 것과 재생건축에 대한 생각을 작품이 담겼다.
중앙은 서울, 남쪽은 제주, 서쪽은 군산, 동쪽은 부산과 포항, 북쪽은 지금은 분단으로 갈 수 없는 북한을 의미하지만 북한을 대신해 비무장지대DMZ를 담았다.
정찬호 작가는 “제주여행에서 발견한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과 안도다다오, 서울여행에서 발견한 자하하디드에 대한 건축여행에서 영감을 얻었고 특히 2주 간 영국 옥스퍼드 건축캠프를 통해 건축그림을 그리며 미래 건축가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전했다.
건축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미처 성찰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진지함과 미래에 대한 꿈이 그 선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정 작가는 “특별히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군산산돌학교 초대전으로 열리게 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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