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금강유치원(가칭)과 연안초등학교(가칭) 설립계획안이 교육부 심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교육부 학교신설 중앙투자심사가 전주시에서 열렸고, 안건 중 하나인 페이퍼코리아 이전부지 디오션시티 내 가칭 군산금강유치원과 가칭 군산연안초등학교 설립계획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지나 발표될 예정이어서 과연 이번에는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교육부 심사 결과 연안초 설립계획이 재검토 통보가 내려졌을 당시 택지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학교용지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점에 착안 올해는 학교 용지를 축소하는 계획과 함께 연안초와 금강유치원 설립계획을 올렸다고 밝혔다.

기존 디오션시티 내에는 유치원 부지 2곳, 초등학교 부지 2곳, 중학교 부지 1곳이 학교용지로 계획되어 있는데 이를 유치원 부지 1곳, 초등학교 부지 1곳은 확장해 계획대로 학교를 설립하고 나머지 3곳은 학교 용지에서 해제하는 방안이다. 더욱이 중학교는 군산시가 단일학군 상황에서 추가로 학교를 설립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됐다.

기존에 학교총량제에 의해 이전신설을 추진했던 방향에서 벗어나 학교계획 용지 해체라는 카드를 제시한 것.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학생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구암초나 경초포를 이전신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더군다나 신역세권까지 학교 수요가 높아가는 상황에 이전신설로 대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학교 용지 축소라는 대안으로 신설안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단설유치원인 금강유치원은 일반학급 12학급에 특수학급 2학급으로 총 14학급 216명 규모, 연안초등학교는 일반학급 42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으로 총 46학급 1500여 명 규모로 계획되었다.